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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상식

시바이누(SHIB) 코인이 궁금합니다.

by moongon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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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바이누 토큰  출처:shibatoken.com

1. 시바이누 코인이란?

‘시바견’이라는 캐릭터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그 ‘시바견’을 일본어로 하면 ‘시바이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바견과 관련된 캐릭터 이미지와 로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강조하는 것을 보면 ‘밈 코인(Memecoin)’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밈 코인(Memecoin)이란?  
우선 민이라는 말은 인터넷과 SNS상에서 여러 문화의 유행, 파생, 모방의 경향 그러한 창작물이나 작품의 요소를 말하는데, 짤, 챌린지, 유행하는 노랫말이나 드라마같이 빠르게 유행하는 것들을 통칭해서 밈이라고 합니다. 이런 밈이나 농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암호화폐를 밈 코인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밈 코인은 동물이나 유명 캐릭터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시바이누 코인은 2020년 8월에 “료시(Ryoshi)’ 라고 알려진 익명의 사람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시바이누 코인은 2020년 0.000000001009달러의 초기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2021년에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며 1,000% 이상 상승하여 당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코인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1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바이누 코인이 OKEX 와 Huobi에 상장되자 중국에서 110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세만지가 “도지코인 No·2가 고점을 찍고 있다” 라면 자신의 웨이보에 시바이누 코인을 언급해 중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10배 이상의 상승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한편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리크 부테린은 선물 받은 시바이누 코인의 10%로는 코로나 재단에 기부하고, 시바이누 코인과의 관계에 선을 긋기 위해서 90%는 태우기(Burn)해버려 1000조의 시바이누 코인 중 500조의 토큰이 사라져 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 일로 인해 가격이 고점에서 80% 정도 감소했고 비탈리크 부테린이 버렸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기도 했지만, 이 사건 때문에 밈 코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인지도를 쌓아서 2021년 8월에 상승세와 함께 시가총액이 상위랭킹을 차지하게 되고 거래량도 꾸준해졌습니다. 

 

또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대신 시바이누를 트윗한다고 사람들을 호도했습니다. 사실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시바이누’, ‘베이비 도지’, ’베이비 샤크’, ‘플로키’, ’플로키 프렁크 퍼피’ 라는 표현으로 홍보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홍보와 동시에 이 이름을 가진 코인들이 만들어져 투자자들의 혼동을 이용한 마케팅에 활용하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바이누는 이런 코인들의 대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밈 코인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도지코인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코인의 귀여운 매력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시작하면서 그 속도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바이누 코인은 도지코인의 스크립트 기반 채굴 알고리즘을 이더리움에 실현하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시바이누와 시바이누 토큰은 베이비 도지코인, 도지코인, 진도이누, 알래스카이누, 알래스칸 말라뮤트 토큰 등 개를 주제로 하는 암호화폐 열풍의 일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치가 적은 이 토큰들은 도지코인에 투자할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시바이누 공식 웹사이트에서 "A Decentralized Meme Token that Evolved into a Vibrant Ecosystem" 문구를 보면 "활기찬 독자적 생태계로 진화한 탈중앙화된 분산형 밈 토큰"이라고 번역을 할 수 있겠는데, 이 말은 시바이누 코인은 “도지코인의 킬러”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탈중앙화 거래소인 시바 스와프(Shibaswap)에 상장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2. 시바이누는 코인이 아니다?

시바이누 코인은 도지코인과 비교해 보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코인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토큰(token)’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코인은 일반적으로 자신만의 기반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토큰은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코인은 일반적으로 거래와 가치 보존에 적합하고, 토큰은 특정 목적과 가치 창출에 더 적합합니다. 그러나 암호 생태계에서는 서로 보완 역할을 수행하고 함께 작동합니다. 대다수의 토큰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 시바이누 역시 ERC-20이라는 이더리움 표준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 ‘시바이누 코인’이라기보다는 ‘시바이누 토큰’이라고 불러야 정확한 용어일 것입니다.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에도 ‘Shiba Token’이라고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간단하게 ‘시바이누’라고 부르겠습니다. 참고로 ERC-20, ERC-721이라는 문구가 있으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토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시바이누 vs 도지코인

시바이누는 시작 때부터 ‘도지코인 킬러’라고 스스로 밝히면서 등장하고 마케팅했습니다. 시바이누는 ERC-20 기반 토큰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안에서 ‘Smart Contract’(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컴퓨터에 명령하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에서 여러 사람에게 동의가 필요한 계약이나 비슷한 가치의 토큰 교환에 자주 쓰입니다.)를 활용해서 사용되고 있지만, 도지코인은 smart contract가 보편화되기 이전인 2013년에 만들어져서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있어서 시바이누가 더 활용성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Smart Contract가 가능하다는 것은 탈중앙화금융(DeFi)으로의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는 것으로 토큰을 시장에 빌려주고 거래수수료를 받거나, 개인 간 거래에 활용이 가능하고, NFT 시장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무한 채굴이 가능한 도지코인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지만, 시바이누는 수량이 1 Quadrillion(1000조)으로 정해져 있고, 그마저도 토큰을 태우기(Burn ; 시장에서 해당 수량을 삭제) 위하여 수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바이누의 우프 페이퍼(Woof Paper)에는 시바이누 토큰을 만들어낸 세 가지 이유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으로 0에서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기존 커뮤니티나 사전 조립된 팀에서 설립된 것이 아니고, 시바이누의 개발에 도움을 준 사람들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개발자, 디자이너, 경영인, 판매 전문가입니다. 당신도 전 세계 어딘가에서 SHIB army가 될 수 있고 자신의 역할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우리는 시바견을 사랑합니다.”
트위터, 텔레그램, Reddit, 디스코드를 기반으로 이 세 가지 이유를 행동강령으로 여기는 시바이누 커뮤니티의 회원들 덕분에 빠르게 홍보가 되어 투자자들의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4. 시바이누의 장점

장점으로는 첫 번째, 분산형 커뮤니티 기반의 개발 방식으로, 많은 개발자와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이 높아졌으며,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 번째, 거래 수수료가 매우 낮습니다.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판매 시에 발생하는 비용을 크게 줄여줍니다.
세 번째, 시바이누는 현재 다양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고, 대부분 거래소에서 유동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는 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고 가격 변동성도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5. 시바이누의 단점

첫 번째, 시바이누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모든 암호화폐에 해당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기존의 대표적인 암호화폐와 구조와 목적이 다르기에, 새로운 기술과 발전을 이루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창시자 또는 개발자들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신뢰성이 떨어지고, 개발 방향이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6. 시바이누의 미래전망

시바이누는 ‘완전한 탈중앙화’를 목적으로 시작했었고, 밈 코인의 인기에 거대한 커뮤니티를 생성시키게 되었고 거대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해서 ‘가치 없는’ 밈 코인에서 ‘탈중앙화 생태계의 대표주자’라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미래 전망을 예측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바이누는 ‘밈 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기존의 대표적인 암호화폐와는 구조와 목적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시바이누는 수많은 커뮤니티 참여자와 개발자들의 적극적 참여로 활발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고 현재도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면서, 시바이누의 미래가 어떤 지위에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종목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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